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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머신건프리처>를 보고



머신건프리처, 이 영화 나왔을 당시 흔한 B급 액션영화이겠구나 싶어서 특별히 관심을 갖지 않았었어요


기관총전도사 이건 머란 말인가... 모범시민도 그닥인 영화였는데 제라드버틀러 완전 망가지는구나 하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이 영화가 실존하는 인물을 다룬 논픽션이라는 사실을 접하고 급 호기심이 생겨 VOD로 보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줄거리를 보면 마약과 강도 등 범죄를 저지르며 살아온 '샘칠더스'란 실존인물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어느날 강도를 저지르고 오는길에 또 다른 강도를 만나 그를 살해하게 됩니다. 그 이후 죄책감에


시달리던 그는 가족의 도움으로 교회를 나가게 되고(그렇다고 이 영화가 종교영화는 아닙니다) 신앙에 빠지


게 됩니다. 목회자의 길도 걷고 건설업도 시작한 샘은 귀여운 딸과 든든한 아내와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던중 20년 넘게 내년중인 아프리카 수단에 자원봉사를 가게되고 그 곳에서 전쟁의 총알받이로 살아가는


어린아이들을 보게됩니다. 가까이서 본 아프리카의 아이들의 삶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극적이죠.


이에 크게 마음이 움직인 샘은 아이들이 살 고아원을 짓고 밥을 먹이고 심지어 총을 들고 전쟁을 불사하며


그들의 삶에 보호자로 나섭니다. (이후생략)



* 실제 샘칠더스의 모습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총을 든 내 행위가 죄악이라면 죽어서 지옥 가겠다.-샘 칠더스"


이 영화는 고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다룬 <울지마톤즈>와 상당히 닮아 있습니다.


그들이 지켜낸 아이들 또한 같은 나라인 수단의 아이들입니다.


이태석신부는 인술을 펼쳤다면 샘칠더스는 기관총을 들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한때 쓰레기같은 인생을 살았던 남자의 뜨거운 가슴과 사랑을 느낄수 있는, 실화라서 더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


제라드버틀러의 부릅뜬 눈이 '300'보다 더 멋지고 인상적이네요~


제 별점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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