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스크랩] `도리를 찾아서` 를 보고

개비 2016. 7. 11. 15:57

<도리를 찾아서>를 보고


- 깔끔 쌈빡한 좌충우돌 어드벤쳐물.


디즈니 불패신화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

이번에 보고 느낀 건 디즈니는 확실한 흥행시스템을 구축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리를 찾아서'는 전편 '니모를 찾아서'에서 니모 아빠 말린을 도와

니모를 찾는데 많은 힘을 보탠 '도리'의 이야기입니다.

도리는 단기기억상실증을 가진 캐릭터입니다. 덕분에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걱정이 많아서 유달리 많은 보호가 필요했던 친구입니다.



일종의 장애인인데요.. 이 애니메이션은 이런 장애인, 소수자에 대한

따뜻하고 애정어린 시선이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부모와 떨어져서 많은 우여곡절 끝에

말린의 이웃이 된 도리는 어느날 부모의 기억을 조금 되살려내고

말린, 니모 부자와 함께 부모를 찾아가는 여행을 떠납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롤러코스터같은 모험이 시작되구요

후반부엔 빵 한번 터트리는 감동과 사이다같은 후련함이 있습니다.

눈물에 약하신 분은 살짝 이슬이 맺힐수도...^^

이 영화 보면서 느낀 건 참 훈훈한 캐릭터가 많이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니모의 아빠 말린, 평범한 소시민적 캐릭이지만 끈끈한 정이 있는 캐릭터

이구요. 수족관에서 만난 문어 '행크' 역시 살짝 까칠하지만 츤데레같은

면이 있습니다. 꼭 필요할때 나타나서 다 도와주는 그런 캐릭터구요ㅋ

귀상어와 돌고래 역시 친절한 이웃같은 캐릭터입니다.



이 작품엔 두 명의 한국인 스텝이 있다는데요 작품의 씬스틸러같은 역할

을 하는 문어 '행크'를 만든 사람과 조명감독이 한국인이랍니다.

올 해 전반기에 뜻하지 않게 '주토피아' 넘나 잼있게 봤는데요

'도리를 찾아서'도 주토피아랑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도리를 찾아서'를 보면서 놀란 점은.. 대체 그래픽의 발전은 어디까지

일까 생각이 들 정도로 정교하고 화려한 화면입니다.

실사 사진인지 그래픽인지 같이 본 횐님들도 헷갈린다고 하더군요.

이 영화에는 메인디쉬를 위협하는 에피타이저같은 단편 애니가 부록처럼

붙어있습니다.



바로 영화 처음 시작과 동시에 '파이퍼'라는 단편애니가 나오는데요

전에도 다른 작품에서 또 다른 작품을 소개하는 단편애니가 종종 있었

는데 이 '파이퍼'라는 작품, 담에 장편으로 나오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아니 저는 꼭 나왔으면 좋겠습니다ㅋ

넘나 귀여운 아기 도요새의 짤막한 성장기~

귀여움에 탄성이 절로 터지실겁니다.

요즘 애니는 아이보다 어른들이 더 만족스런 작품으로 나오는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도리를 찾아서' 관람 추천합니다~^^









출처 : 땡큐 문화야 ★영화/연극/뮤지컬/친목★
글쓴이 : 너바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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